올리브오일 하루 한 숟가락, 1년 먹어본 솔직 후기


어느 날 어머니가 건강 프로그램을 보셨는지,
“아침 공복에 올리브오일 한 숟가락 먹으면 다이어트에 좋대.”
라며 저랑 오빠에게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반신반의하면서 먹었는데.....
요즘은 올리브오일도 정말 다양하게 나오더라고요. 병에 든 제품도 있고, 한 번 먹고 버릴 수 있게 1포씩 포장된 제품도 많았습니다.

계속 먹다 보니 개인적으로 체감되는 부분도 있어서 이제는 직접 사 먹어보려고 마트에 갔는데, 생각보다 종류가 너무 많아서 놀랐습니다.
가격도 1만원대부터 비싼 건 10만원 가까이 하는 제품까지 다양했고, 검색을 해보니 공복 섭취용으로는 대부분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을 추천하고 있었습니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은 화학 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은 100% 압착 오일입니다.
국제올리브협회(IOC) 기준으로 산도 0.8% 이하 제품을 말하며, 신선도가 높은 편에 속합니다. 일반적으로 산도가 낮을수록 향이 깔끔하고 쓴맛이나 매운맛의 균형도 좋다고 합니다.
반면 산도가 더 높아지면 버진(Virgin), 퓨어(Pure) 등의 하위 등급으로 나뉩니다.
엑스트라버진: 비정제, 산도 0.8% 이하
버진: 산도 2.0% 이하
퓨어: 여러 번 착유하거나 정제 과정을 거친 오일
보통 퓨어 등급 이하 제품은 생으로 먹기보다는 볶음이나 조리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공복 섭취를 목적으로 한다면 냉압착(Cold Pressed) 여부와 산도 표시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다만 건강에 좋다고 해서 무조건 많이 먹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올리브오일 역시 지방이고 열량이 높기 때문에 과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실수하는 분들 있을까 봐 적어두는데, 올리브오일은 어두운 곳에 뚜껑을 꽉 닫아서 보관해야 합니다. 제대로 보관하지 않으면 산화되는데, 산화된 오일은 먹을 때 목구멍이 따갑게 느껴질 수 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간단하게 먹는 방법은 토마토 대충 썰어서 같이 먹거나, 스크램블에그 할 때 버터 대신 올리브오일을 넣는 방법이었습니다. 요리 못하는 사람도 쉽게 먹기 좋았습니다.
다만 사람에 따라 속 쓰림이나 더부룩함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공복 섭취가 맞지 않는다면 굳이 억지로 계속 먹기보다는 중단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가족들과 함께 약 1년 정도 꾸준히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 느낀 변화들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1. 아침 구취가 줄어든 느낌
가장 체감했던 부분입니다.
원래 아침에 일어나면 입 냄새가 심한 편이었고 위염도 자주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아침 구취가 많이 줄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족들도 비슷하게 이야기하더라고요.
물론 정확히 올리브오일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꾸준히 먹은 이후 확실히 예전보다는 덜한 느낌입니다.
2. 염증 개선은 기대보다 크지 않았음
인터넷 후기 중에는 염증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도 많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은 큰 변화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귀 주변이나 얼굴 쪽에 염증이 자주 생기는 편이고, 몸의 염증 문제 때문에 생강 같은 음식도 함께 챙겨 먹고 있습니다.
그래서 염증 개선 효과는 사람마다 차이가 꽤 큰 것 같습니다.
3. 피부 상태는 좋아진 느낌
이건 주변 반응 때문에 더 느끼게 된 부분입니다.
최근 들어 피부 좋아졌다는 말을 자주 듣는데, 특별히 피부과 시술을 받거나 화장품을 바꾼 건 없었습니다. 그래서 올리브오일 영향도 어느 정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생활 습관이나 수면 등 다른 영향이 함께 있었을 수는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드라마틱한 변화보다는 몸 상태를 조금 더 부드럽게 관리해주는 느낌에 가까웠습니다.
무조건 건강식처럼 과하게 먹기보다는, 본인 몸에 맞는지 천천히 확인하면서 적당량 섭취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4. 다이어트 효과는 크게 못 느낌
처음에는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해서 기대를 조금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체중 감량 효과는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올리브오일도 지방이고 칼로리가 있는 식품이다 보니, 이것만 먹는다고 살이 빠지는 느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대신 식단 관리나 운동을 함께하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그래도 몸에 부담 없이 꾸준히 관리하는 느낌은 있어서 앞으로도 적당량 계속 먹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올리브오일을 고를 때 병 색도 생각보다 중요하다고 합니다.
올리브오일은 빛에 오래 노출되면 산화가 빨라져 품질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투명한 병보다는 어두운 색 유리병이나 틴(금속 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구매할 때는 산도뿐 아니라 수확일이나 유통기한도 함께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올리브오일은 생각보다 “신선도” 영향을 많이 받는 식품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대용량 제품 하나를 오래 먹는 것보다, 작은 용량을 조금씩 자주 사 먹는 걸 추천합니다. 저도 처음엔 큰 게 가성비 좋아 보여서 샀는데, 나중에는 향도 변하고 끝부분 맛이 달라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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