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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친코 2부를 읽으며 밑줄 친 문장들

최근 《파친코》 2부를 읽기 시작했다.
책을 펼치자마자 나온 문장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다.
"아무리 고개를 넘고 내를 건너도 조선 땅이고 조선 사람밖에 없는 줄 알았다."
— 박완서
어릴 때는 세상이 지금보다 훨씬 작게 느껴졌을 것이다. 산을 넘고 강을 건너도 여전히 같은 세상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마음.
고향을 떠나 일본에서 살아가는 선자와 가족들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파친코 2부와도 잘 어울리는 문장이라 한참을 곱씹게 되었다.
그리고 이어서 나온 문장도 참 좋았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금 선자는 아버지의 따뜻하고 다정한 말을 반짝이는 보석처럼 소중히 여기며 의지했다."
살아가다 보면 결국 사람을 버티게 해주는 것은 누군가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함께했던 순간보다 그 사람이 남긴 말들이 더 오래 기억에 남기도 한다.
파친코는 단순히 재일조선인의 역사를 다룬 소설이 아니라 가족, 사랑, 상실, 그리고 살아갈 힘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다.
아직 2부 초반이지만 앞으로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기대된다.
📚 여러분은 책을 읽으며 오래 기억에 남았던 문장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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